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
왜 2026년에 개인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는지, 이 블로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.
블로그, 왜 지금?
솔직히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. 노션에 적어두기만 하고 발행하지 않은 초안이 수십 개는 된다. 근데 이번엔 좀 다르다. 직접 Next.js로 블로그를 만들었다.
남이 만든 플랫폼에 글을 올리면 항상 뭔가 제약이 있었다. 디자인을 내 마음대로 못 바꾸거나, 코드 블록이 이상하게 렌더링되거나, 다국어 지원이 안 되거나. 그래서 결국 "내가 만들자"라는 결론에 도달했다.
만드는 과정 자체가 이미 블로그 첫 번째 콘텐츠가 됐다. 개발자 블로그답게.
이 블로그에서 다룰 이야기들
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.
개발 글은 영어 번역 우선, 일본 여행 글은 일본어 번역 우선
개발 — Swift를 메인으로 쓰지만 웹 쪽도 종종 다룰 예정이다. 튜토리얼보다는 회고록에 가까운 글을 쓸 거다. 실제 코드와 실제 문제 위주로.
여행 — 일본 여행이 많을 예정이라 일본어 번역도 할 거다.
일상 — 지금 이 글처럼 생각을 정리하는 에세이.
왜 퍼스널 브랜딩인가
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, 나를 설명할 수 있는 건 이력서 한 장이다. 근데 이력서에는 "이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"가 안 담긴다.
블로그는 다르다.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접근하는지, 실패했을 때 어떻게 복구하는지, 기술을 고를 때 뭘 중요하게 보는지. 이런 게 글에 드러난다.
사실 이 블로그 만들고 바로 다음 날, API 키가 털리는 사고가 터졌다. 20만 엔짜리 보안 사고. 근데 그걸 회고록으로 쓰면서 느꼈다.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나만의 브랜딩이 되는 거라고.
완벽한 사람보다는 실패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사람이 더 신뢰가 간다고 생각한다.
여기까지 온 길
노션에 블로그 초안 쌓기 시작
발행은 안 하고 메모만 수십 개
직접 만들기로 결심
Next.js + MDX + 3개 국어 구조 설계
개발 착수
Tailwind, next-intl, MDX 파이프라인 구축
블로그 첫 배포
Vercel에 올리고, 첫 글 3편 발행
API 키 사고 결말 업데이트
실시간 회고록의 힘을 체감
목표
거창한 건 아니다. 일주일에 한 편 이상 쓰는 게 목표다. 완벽한 글보다는 꾸준히 기록하는 게 더 중요하다.
졸업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. 4월부터 사회인이 된다.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의 생각들을 기록해두고 싶었다. 나중에 돌아보면 분명 의미가 있을 거다.
다음 글: Next.js + MDX로 3개 국어 블로그 만들기 — 이 블로그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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